‘외과의사 봉달희’, 감동보단 행복감으로 29.3%
OSEN 기자
발행 2007.03.16 07: 05

SBS TV 인기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이정선 극본, 김형식 연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9.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전문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월 15일 밤 방송된 ‘외과의사 봉달희’ 마지막 18회는 전국 시청률 29.3%를 기록하며 웃었고 드라마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30% 돌파의 꿈은 근소한 차이로 이루지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30.1%를 기록했지만 전국시청률에서는 뒷심이 달렸다. 그래도 이 수치는 지난 8일 기록한 종전 최고 시청률 27.5%를 경신한 기록이다. ‘외과의사 봉달희’ 마지막회는 찌릿한 감동보다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행복감으로 가득 채워졌다. 주인공인 안중근(이범수 분)과 봉달희(이요원 분)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웃음을 되찾게 됐고 봉달희는 한국병원에서 후배 레지던트를 이끌어가는 어엿한 전문의로 성장해가고 있었다. 안중근과 봉달희 사이에서 사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걸림돌이 되기도 했던 봉달희의 심장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고 기계 판막에 대한 봉달희의 거부감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면서 두 주인공은 ‘일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뤄가고 있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마지막 부분에 실제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는 의사들의 인터뷰를 삽입함으로써 극의 전문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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