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또 부상, 8년 연속 개막 선발 '불투명'
OSEN 기자
발행 2007.03.16 08: 36

요미우리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1)의 8년 연속 개막전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우에하라는 오는 17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도쿄돔)에 올 들어 첫 선발 등판이 예정됐으나 불펜피칭 도중 또 다시 왼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했다. 도쿄 인근 가와사키의 자이언츠 구장에서 불펜피칭을 돌연 중단하고 왼쪽 발목을 감싸면서 트레이너실로 향했다. 지난 2월 11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이탈한 후 재활을 병행하며 겨우 개막에 맞추는 듯했으나 다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센트럴리그 신기록인 8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소식을 들은 오바나 투수코치는 "아프면 (경기 출전은)무리일 것"이라며 17일 등판을 취소했다. 특히 이날 라쿠텐전은 요미우리가 개막전 라인업과 에이스 총출동 명령을 내린 날. 첫 도쿄돔 경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개막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에이스 우에하라의 부상 재발로 인해 요미우리의 개막 준비 작업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개막전 등판이 불발에 그칠 경우 좌완 아쓰미 등 대타를 내세울 것을 보인다. 우에하라는 2년차였던 지난 2000년부터 팀의 개막전 선발로 줄곧 출장해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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