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잠실구장, 가족석과 수유실도 설치
OSEN 기자
발행 2007.03.16 09: 23

잠실야구장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진일보한 시설을 갖췄다. LG 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공동으로 위탁운영 하고 있는 잠실야구장 운영본부 (대표: LG스포츠 사장 김영수)는 현재 서울시체육시설사업소(소장 김경중)의 예산지원(총공사비15억원)을 받아 진행중인 잠실야구장 시설 개선 공사의 막바지 공정을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가족관람석과 수유실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초부터 시작된 개선공사는 그동안 그라운드 배수관과 스프링클러 신규설치작업을 모두 끝내고 그위에 쇄석,왕사,세사층의 단계적 포설 및 다짐작업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이다. 덕아웃,불펜 개선작업도 터파기 및 콘크리트 작업을 모두 마치고 세부적인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아울러 그동안 낡고 관중석 시야방해요인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던 기존의 삼각 홈런 폴대도 새롭게 원형폴대로 깔끔하게 교체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잠실야구장은 이번 개선공사를 통한 기대효과로 배수원활화에 의한 경기진행 지장 최소화, 불규칙 바운드를 줄여 경기력 향상, 지표면 굴곡현상을 없애 선수부상위험 감소, 덕아웃공간 확대로 선수들의 불편 해소, 불펜 안전펜스 설치로 파울볼시 부상위험 감소 등을 꼽고 있다. 또한 관중편의시설 측면에서는 기존 지정석중 2블록을 테이블이 설치된 가족석으로 새로이 조성함으로써 팬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어 관람석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며, 아기를 동반한 여성팬들을 위해 기존의 놀이방 시설에 더해서 수유실을 새로이 설치해 관람에 불편이 없게 할 예정이다. 이번 전면 개선 공사를 통해 잠실야구장은 명실상부한 프로야구의 대표구장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사용자인 선수들의 플레이 기능적인 측면, 관중들의 편의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구장으로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이번 개선공사를 계기로 연고지 프로스포츠와 함께 발전하는 지자체의 모범을 보인 것에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프로야구 팬들과 넓게는 서울시민들의 편안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개선공사로 인해 올해 시범경기는 잠실구장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새단장한 잠실구장은 4월 6일 LG-KIA의 개막전에서 처음 선을 보일 예정이다. sun@osen.co.kr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잠실구장=잠실야구장 운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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