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정지 풀린' 이천수, 출격 대기
OSEN 기자
발행 2007.03.16 10: 16

지난 시즌 주심에게 욕설을 해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미꾸라지' 이천수(26, 울산 현대)가 돌아온다. 울산은 오는 17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3라운드 출전 선수 명단에 출전 정지 족쇄가 풀린 이천수를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천수는 일단 지난 15일 소속팀의 오전 및 오후 훈련을 모두 소화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지난 주 목 근육 통증이 완벽히 호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선수로 나올 전망이다. 부상과 시즌 3경기 결장으로 인해 경기 감각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지만 이천수가 출전을 감행하는 이유는 상대가 바로 전북전이기 때문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삼성 하우젠컵에서 전북에게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고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북에게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실패한 경험이 있다. 내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려던 이천수의 꿈을 깨버린 상대가 전북이다. 한편 김정남 감독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린 우성용과 호세를 최전방 투톱으로 출격시키고 정경호와 이종민을 좌우 날개로 활용할 계획이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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