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29점' 밀워키, 샌안토니오 14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7.03.16 14: 49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최하위 밀워키 벅스가 13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발목을 잡았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브래들리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마이클 레드(2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린 그리어(14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을 앞세워 팀 던컨(13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이 부진한 샌안토니오에 101-90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의외의 복병인 밀워키에 덜미를 잡히면서 14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승차도 7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경기 종료 5분 55초전 엠마누엘 지노빌리(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84-83으로 쫓긴 밀워키는 곧이어 그리어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루벤 페터슨(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로 89-83으로 달아났다. 또 밀워키는 샌안토니오가 점수를 줄일 때마다 그리어가 3점슛을 터뜨려주며 종료 2분 41초를 남겨놓고 95-86, 9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밀워키는 종료 52초전 던컨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97-90이 됐지만 그리어와 레드가 자유투 2개씩을 성공시키며 종료 32초를 남겨놓고 101-90을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원정경기에서 우도니스 하슬렘(21득점, 12리바운드)와 샤킬 오닐(19득점, 7리바운드)을 앞세워 빈스 카터(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제이슨 키드(9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슛 난조에 빠진 뉴저지 네츠를 93-86으로 꺾고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종료 1분 26초전 리처드 제퍼슨(20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86-84까지 추격당했지만 오닐의 훅슛과 하슬렘의 자유투 2개 성공, 제임스 포시(8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종료 40초전 91-84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키드에게 2점슛을 내줬지만 종료 34초를 남겨놓고 포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다시 7점차로 벌려 쐐기를 박았다. 덴버 너기츠는 리나스 클라이자(29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와 카멜로 앤서니(26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코비 브라이언트(25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분전한 LA 레이커스를 113-86으로 완파했다. LA 레이커스는 7연패에 빠졌다. ■ 16일 전적 뉴저지 86 (19-23 26-20 15-25 26-25) 93 마이애미 밀워키 101 (23-23 29-20 17-21 32-26) 90 샌안토니오 덴버 113 (30-31 21-20 36-21 26-14) 86 LA 레이커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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