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클럽이 강세를 보인 반면 UEFA컵에서는 스페인 클럽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과 16일 새벽 벌어진 UEFA컵 16강전 결과 스페인 클럽인 세비야, 오사수나, 에스파뇰이 8강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샤흐타르와의 16강전에서 1승 1무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에스파뇰 역시 2차전 홈경기에서 하이파를 4-0으로 대파하고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사수나도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를 물리쳤다. 따라서 8강 진출 팀 중 3팀이 스페인 클럽이 된 것. 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맹위를 떨친 잉글랜드는 UEFA컵 8강에 단 1팀만을 올려놓았다. 토튼햄이 브라가에게 2승을 거두고 이겼을 뿐 기대를 모았던 뉴캐슬은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에 8강 진출권을 내주었다. 뉴캐슬은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으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따라서 골득실이 같은 상황에서 원정골 우선 원칙으로 인해 알크마르가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조추첨은 16일 9시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 UEFA컵 8강 진출팀 베르더 브레멘,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 토튼햄(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AZ 알크마르(네덜란드) 에스파뇰, 오사수나, 세비야(이상 스페인)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