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던 브라질 출신 마르코스 파케타 감독이 해임됐다. AFP 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지난 2005년 12월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파케타 감독을 해임하고 엘리우 도스 앙고스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2005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서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이라크와 이란에게 연속으로 지면서 4위의 저조한 성적을 남긴 아르헨티나 출신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던 파케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장.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을 이끌면서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파케타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또 새로 임명된 도스 앙고스 감독은 파케타 감독과 같은 브라질 출신으로 몇몇 프로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 11일 밤 9시 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07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