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월 16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5.9%를 기록했다. 이는 19.4%를 기록했던 15일 방송분에 비해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분은 이순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묶어 스페셜 방송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명절이나 주말도 아닌 상황에서 난데없이 내보낸 스페셜 방송은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으며 그 동안 연말과 명절 때 여러 번 스페셜 방송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실망감이 컸다.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늘 같은 경우 도대체 왜 스페셜 방송을 한건지 납득이 안간다”, “연말이며 설 특집이며 재방, 삼방까지 봤는데 평일에도 스페셜방송이라니…. 이건 정말 연장 한 것도 안 한 것도 아니야”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또 다른 시청자는 “(주 5일 동안) 하루 2개씩 에피소드 10개를 생각해야 합니다. 드라마의 경우는 일관성이 있는 내용으로 쭉 가지만 개연성이 있으면서도 신선한 에피소드를 준비하는 게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시청률 우려먹기라 생각지 말고 충전이라고 이해해주는 것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청자의 도리이자 넓은 아량이 아닐까요?”라며 스페셜 방송 편성을 이해하자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