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과 하동균이 깜짝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3월 15일 서울 홍대의 한 클럽에서 신인 가수 타이키즈(TYKEYS)의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이정과 하동균이 예정에도 없던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원래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이정은 '열'과 '다신'만 부르기로 했으나 '내일해'까지 총 3곡을 불렀고, 하동균은 게스트로 계획돼 있지 않았지만 무대에 올라 '그녀를 사랑해줘요'와 'Superstar'를 열창해 타이키즈의 쇼케이스를 빛냈다. 이정과 하동균이 즉석에서 이 같은 무대를 펼칠 수 있었던 건 타이키즈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 사실 이정은 타이키즈 앨범의 프로듀서 및 작곡을 맡아 음반 작업을 전상환과 함께 지휘했고, 타이틀곡인 'I'm Sorry'의 작사, 작곡, 피처링을 도맡아 작업했다. 하동균 역시 타이키즈의 데뷔 전부터 이들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이날 쇼케이스 자리에는 무대에 오르진 않았으나 휘성도 참석했다. 타이키즈는 남자보컬 장군(정병희)과 여성보컬 Soo(백수경), 그리고 남성 래퍼 김현정으로 이루어진 혼성 3인조 프로젝트 그룹. 프로젝트 그룹이기 때문에 타이틀곡인 'I'm Sorry'와 후속곡 '연상연하' 이후에는 솔로로서 따로따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타이키즈는 타이틀곡 'I'm Sorry'를 비롯해 '연상연하', '허수아비', '기억보다 빠른 눈물', '내가 아니라도' 등 총 9곡의 노래를 불렀으며, 이들의 첫 번째 앨범은 12일 발매됐다. orialdo@osen.co.kr 혼성 3인조 프로젝트 그룹 타이키즈. 왼쪽부터 장군, 수, 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