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43, 첼시) 감독이 프랭크 람파드(29)와 존 테리(27)가 계약을 연장하고 첼시에 더 남아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나는 그들이 계속 첼시에서 뛰는 것을 바라고 있다. 특히 내 계약 기간인 2010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첼시 역사의 소중한 선수들인데 외부에서 아무리 이적을 제의하더라고 팀을 떠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의 이런 발언 한 가운데는 프랭크 람파드가 있다. 현재 람파드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아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웹스터 룰'에 따르면 28세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3시즌이 지나면 보호 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은 람파드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보호 기간이 지나기 때문에 800만 파운드를 지불하면 팀을 떠날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유벤투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언론에서 나오는 이적설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와의 불화설에 대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지난 열흘 동안 수 차례 첼시에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짜증스러운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