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6일 만에 실전 출장을 재개했으나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병규는 17일 니혼햄과의 삿포로돔 원정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1일 라쿠텐전 이후 첫 출전으로 상대 투수는 코나미컵 MVP 투수인 에이스 우완 다르빗슈 유였다.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은 공언대로 퍼시픽리그 팀인 니혼햄을 상대로 실질적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러나 톱타자에 포진한 이병규는 1회초 투수 실책으로 출루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였다. 이병규는 이후 두 번 더 다르빗슈와 대결했으나 4회 투수 땅볼-6회 삼진이었다. 이어 8회에는 투아웃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완 스나가 히데키에게 삼진당했다. 1할 4푼 3리로 시작한 이병규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 2푼으로 더 떨어졌다. 성적은 25타수 3안타 1타점 3볼넷 11삼진이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