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AL 잡고 선승 '챔프전에 성큼'
OSEN 기자
발행 2007.03.17 16: 07

아쉽게 정규리그 2연패를 놓친 천안 현대캐피탈이 인천 대한항공을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숀 루니(19득점, 3디그)와 박철우(15득점, 2블로킹, 4디그), 후인정(12득점, 2블로킹, 5디그) '삼총사'의 활약을 앞세워 보비(27득점, 5디그)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3-1(25-20 25-22 21-25 25-20)으로 꺾었다.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승리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둬도 대전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오는 18일 대한항공의 홈코트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 대한항공과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집중력으로 첫세트를 따냈다. 20-19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신영수(9득점)의 서브 실패에 이어 루니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2-19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상대 보비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갔고 보비의 시간차 공격을 루니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0에서 후인정의 시간차 공격이 먹혀들며 첫 세트를 기분좋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21-21 동점에서 보비의 서브 실패와 하경민(2득점)의 블로킹, 루니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24-22에서 루니의 C속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주도권을 내주는 바람에 3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 23-20에서 상대 김형우(12득점, 6블로킹, 2디그)의 서브 실패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보비의 백어택을 송인석(8득점, 10디그)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 17일 전적 ▲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천안) 천안 현대캐피탈 3 (25-20 25-22 21-25 25-20) 1 인천 대한항공 * 현대캐피탈 = 숀 루니(19득점, 3디그) 박철우(15득점, 2블로킹, 4디그) 후인정(12득점, 2블로킹, 5디그) 송인석(8득점, 10디그) 이선규(8득점, 2블로킹) 권영민(2득점, 2블로킹, 7디그) * 대한항공 = 보비(27득점, 5디그) 강동진(15득점, 11디그) 김형우(12득점, 6블로킹, 2디그) 신영수(9득점) 김영래(2득점, 7디그) 김민욱(2득점, 4디그)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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