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공동 6위 '점프' - 오리온스 공동 4위 (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3.17 18: 40

원주 동부가 안양 KT&G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또 대구 오리온스는 갈길 바쁜 서울 SK를 꺾고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4위가 됐고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사실상 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동부는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빈센트 그리어(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비롯해 주전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KT&G에 80-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KT&G와 함께 23승 28패가 되며 공동 6위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더욱 밝혔다. 특히 동부는 KT&G와의 올 시즌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게 돼 KT&G와 동률이 됐을 경우 단독 6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부는 전반을 27-38, 11점차로 크게 뒤졌지만 3쿼터에만 13점을 쏟아부은 표명일(16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52-55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양경민(6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 등으로 4쿼터 중반까지 67-67 동점을 유지한 동부는 6분 28초 김주성(11득점, 8리바운드, 2스틸)의 2점슛을 시작으로 그리어가 6개의 자유투를 넣고 자밀 왓킨스(15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덩크슛을 묶어 종료 59초를 남겨놓고 77-6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49초전 KT&G가 주니어 버로(18득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2블록)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변청운(10득점, 4어시스트)이 곧이어 2점슛을 넣었고 종료 34초를 남기고 주희정(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이 3점포를 성공시키자 종료 29초 전 변청운이 신종석(4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SK와 전자랜드는 연장 접전에서 패하며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려났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키부 스튜어트(23득점, 15리바운드, 3블록)와 방성윤(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피트 마이클(27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과 김승현(22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이 버틴 오리온스의 벽에 막혀 87-94로 무릎을 꿇었다. 연장전에서 SK는 김승현, 주태수(5득점, 3리바운드), 마커스 다우잇(13득점, 9리바운드, 2스틸)에게 연속 2점슛을 허용, 6점차로 뒤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줬고 종료 16초전 임재현(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87-90까지 쫓아가봤지만 김병철(1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다우잇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주저앉았다. 또 전자랜드는 연장전에서 이현민(13득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과 조상현(23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준 끝에 96-104로 패하며 정규리그가 3경기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동 6위와 2경기로 벌어지며 사실상 6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찰스 민렌드(39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를 앞세워 승리한 LG는 부산 KTF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다시 벌리며 단독 2위로 나섰다. ■ 17일 전적 ◆ 잠실학생체 서울 SK 87 (29-20 14-24 21-25 18-13 5-12) 94 대구 오리온스 ▲ SK = 키부 스튜어트(23득점, 15리바운드, 3블록) 방성윤(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루이스 로(15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노경석(8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임재현(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27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김승현(22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김병철(1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커스 다우잇(13득점, 9리바운드, 2스틸) 주태수(5득점, 3리바운드) ◆ 인천 인천 전자랜드 96 (14-24 29-24 25-13 23-30 5-13) 104 창원 LG ▲ 전자랜드 = 샘 클랜시(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5블록) 조우현(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앤서니 마일즈(17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정선규(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백주익(9득점, 5리바운드) ▲ LG = 찰스 민렌드(39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조상현(23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현민(13득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 박지현(8득점, 4스틸) 석명준(8득점) ◆ 원주 원주 동부 80 (11-20 16-18 25-17 28-18) 73 안양 KT&G ▲ 동부 = 빈센트 그리어(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표명일(16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2스틸) 자밀 왓킨스(15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김주성(11득점, 8리바운드, 2스틸) 변청운910득점, 4어시스트) ▲ KT&G = 주니어 버로(18득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2블록) 단테 존스(16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양희승(16득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 주희정(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신종석(4득점, 6리바운드, 2스틸) ■ 중간 순위 (17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4승 17패 (0.667) - ② 창원 LG 30승 21패 (0.588) 4.0 ③ 부산 KTF 29승 21패 (0.590) 4.5 ④ 서울 삼성 28승 22패 (0.551) 5.5 ④ 대구 오리온스 28승 22패 (0.551) 5.5 ⑥ 안양 KT&G 23승 28패 (0.451) 11.0 ⑥ 원주 동부 23승 28패 (0.451) 11.0 ⑧ 서울 SK 22승 29패 (0.431) 12.0 ⑨ 인천 전자랜드 21승 30패 (0.412) 13.0 ⑩ 전주 KCC 15승 35패 (0.300) 18.5 ※ 굵은 글씨는 순위 확정.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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