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시즌 3,4호골을 뽑아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지성은 17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14분과 25분 골을 뽑아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전반 5분 완벽한 골찬스를 놓쳐냈다. 라이언 긱스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박지성이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박지성은 빠른 시간 내에 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이하 C. 호나우두)가 왼쪽 터치라인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골라인까지 치고들어갔다. 이후 그는 뒤에서 쇄도하는 박지성에게 패스했고 박지성은 이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시즌 3호골. 박지성의 첫 골이 터진 3분 후 맨유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상대 코너킥을 막아낸 C. 호나우두가 자기편 골대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 한 후 왼쪽에서 쇄도하는 루니에게 패스해 다시 골을 뽑아냈다. 25분 박지성의 골이 다시 터졌다. 아크 서클 부근에서 C. 호나우두가 슈팅한 것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박지성이 살짝 밀어넣은 것. 3-0으로 후반을 맞은 맨유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해나갔다. 후반 3분 에인세가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C. 호나우두의 발을 스쳐지나갔다. 7분에는 라이언 긱스가 뒤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맨유는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2분 C. 호나우두가 멋진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2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앨런 스미스가 한 번에 올리며 웨인 루니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주었고 루니는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볼튼은 후반 종료를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하나 얻어내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 박지성 EPL 공격포인트 현황 (한국시간 기준) 2005년 10월 2일 / 풀햄(A) / 2도움 / 3-2 승 2005년 11월 28일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A) / 1도움 / 2-1 승 2005년 12월 17일 / 아스톤 빌라(A) / 1도움 / 2-0 승 2005년 12월 27일 /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H) / 1도움 / 3-0 승 2006년 2월 5일 / 풀햄(H) / 전6분 선제골 / 4-2 승 2006년 3월 30일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H) / 1도움 / 1-0 승 2006년 4월 10일 / 아스날(H) / 후33분 두번째골 / 2-0 승 2006년 4월 17일 / 토튼햄 핫스퍼(A) / 1도움 / 2-1 승 2007년 1월 14일 / 아스톤 빌라(H) / 전11분 선제골, 1도움 / 3-1 승 2007년 2월 11일 / 찰튼 애슬레틱(H) / 전24분 선제골 / 2-0 승 2007년 3월 17일 / 볼튼 원더러스(H) / 전14분 선제골, 전25분 세번째골 / 4-0 승 * 2005~2006 시즌 / 2골 7도움, 2006~2007 시즌 / 4골 1도움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