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80분 활약' 토튼햄,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3.18 01: 58

'초롱이' 이영표(30, 토튼햄 핫스퍼)가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토튼햄이 왓포드를 꺾고 정규리그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튼햄 핫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오른쪽 풀백 파스칼 심봉다의 크로스에 이은 저메인 제너스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골키퍼 폴 로빈슨의 결승골, 후반 40분 호삼 갈리의 추가골을 끝까지 잘 지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튼햄 핫스퍼는 13승 6무 11패, 승점 45가 되며 경기가 없던 에버튼과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레딩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16분 이영표가 올린 크로스를 호삼 아메드 미도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바람에 선제골 기회를 놓친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 20분 제너스의 슈팅이 왼쪽으로 빗나가고 전반 24분 저메인 데포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에게 잡히는 등 좀처럼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 28분 제너스의 슈팅도 댄 시투에게 막혀 골을 뽑지 못한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 41분 심봉다의 크로스를 제너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왓포드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은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18분 로빈슨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찬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포스터의 키를 넘기는 추가골로 연결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왓포드는 후반 44분 대리우스 헨더슨의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정규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컵까지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영표는 20일 열리는 첼시와의 FA컵 8강전 재경기를 위한 체력 보충을 위해 후반 35분 폴 스톨테리와 교체됐다. 한편 설기현(28, 레딩)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레딩은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설기현은 이날 결장으로 지난 1월 2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후반 28분 교체 출전한 이후 2개월째 정규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또 첼시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분 안드리 셰브첸코, 전반 17분 살로몬 칼루, 후반 13분 미하엘 발락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하고 볼튼 원더러스를 4-1로 대파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6으로 유지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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