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맨' 김재박 감독, '자동차는 내꺼야'
OSEN 기자
발행 2007.03.18 09: 13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자신있다니까. 나 아직 체력이 넘친다고". '만능 운동선수'임을 자신하는 김재박(53) LG 감독이 농구 슛실력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마산에서 롯데와 시범경기를 갖고 있는 김 감독은 18일 시범경기 후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관전에 나선다. LG 스포츠 농구단으로 한식구인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를 관전하는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세이커스 응원을 펼친다. 그리고 하프타임 이벤트로 실시되는 '하프라인 슛대회'에 출전, 경품으로 걸린 클릭 자동차를 노린다. '1인 1슛'으로 치러지는 이벤트로 김 감독은 당초 출전멤버가 아니었다. 원래는 LG 투타스타인 봉중근과 박용택만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노익장(?)을 자랑하는 김 감독이 출전을 자청, 3명이 이벤트에 나서게 됐다고. 야구 이외에도 축구, 당구, 골프 등에도 조예가 깊은 김 감독은 "내가 못할 줄 아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옆에 있던 김용달 타격코치도 "해볼만 하시다. 열심히 응원할테니 자동차 타게 되면 나한테도 반쪽을 달라"며 농담을 하기도. 비록 김 감독이 골을 넣고 자동차를 탈 확률은 별로 없어보이지만 젊은 선수들 못지 않는 열정을 보이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sun@osen.co.kr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며 분위기를 잡는 김재박 감독. 사이판 전훈때 선수들에게 코코넛 쥬스를 만들어주고 있는 김 감독=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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