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스카이스포츠 선정 베스트일레븐과 금주의 실수에 동시 선정되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선정한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안드리 셰브첸코, 테베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과 함께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지성은 17일 오후 올드 트래포트에서 벌어진 볼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이 외신에 의해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것은 올 시즌 세번째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베스트 일레븐 선정과 동시에 '금주의 실수' 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이 날 경기에서 전반 6분 라이언 긱스의 헤딩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오자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골문 위로 띄우고 말았다. 몸이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오른발 슈팅을 해 공이 뜨고 말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에 대해 "긱스의 헤딩이 유시 야스클라이넨 골키퍼 맞고 나왔고 박지성은 정말 좋은 위치에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이어 "박지성에게는 다행으로 초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두 골을 터뜨렸다" 고 평가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