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유소년 야구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날 달 27일 대구지역 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글러브와 안전구를 기증했던 삼성은 지난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개막전을 마치고 오승환 조동찬 박진만 등이 제주시 연동 한라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우들에게 글러브와 사인볼을 증정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또 아마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삼성 라이온즈 리틀 야구단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마음 놓고 야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야구에 대한 흥미를 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해동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 4강에 오르며 클럽 야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지규 삼성 홍보팀 대리는 "어린이들은 최고의 야구팬이다. 어린이들이 야구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도 1승 혹은 홈런 1개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유소년 발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장학회를 출범해 장학금 전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삼성은 앞으로도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what@osen.co.kr 오승환 조동찬 박진만 등이 지난 17일 제주시 한라병원에 입원 중인 어린이를 위문하고 글러브를 선물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