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7 삼성 유로 챔피언십'에서 '워크래프트3'를 뺀 종목 가운데 최고 인기는 단연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다. 실제로 총을 쏘는 듯한 손 맛 속에 짜릿한 긴장감을 만끽할수 있는 게 카스만의 매력이다.
그동안 세계대회 정상을 돌아가며 차지했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이번 대회에서 하나로 뭉쳤다. 이들 연합의 총 리더인 '러시' 크리스티안 해닝은 그 핵심 인물.
지난 17일(한국시간) OSEN과 만난 그는 스칸디나비아 연합팀의 주장답게 "(카스에서)최강은 우리다. 올해도 카스 정상을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4개팀을 인솔하면서 팀의 스케줄 관리, 선수 인솔과 함께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 진행을 보조해주는 게 주장의 할 일"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팀이 강한 이유를 그는 "우리는 원래 강했다. 강한 팀이 모여서 같이 연습을 한다면 더욱 강해지지 않겠는가"라며 "꾸준한 연습으로 서로의 실력을 상향 평준화를 이룬 것이 비결"이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렸다.
스웨덴 대표로 참가한 SK 게이밍팀이 결승에 선착, 또 다시 우승을 노리는 이들의 가장 큰 장애물은 'WCG 2006 그랜드 파이널'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우승자인 폴란드 대표 펜타그란. 펜타그란은 패자조 4강전에서 덴마크를 16-4로 승자 4강전에서 자신을 꺾었던 강력한 우승후보 노르웨이팀을 패자 결승에서 접전 끝에 16-14로 승리하며 최종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강력한 라이벌과 결승대결을 앞두고 있었지만 그는 "자신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우리 몫"이라며 "2007년에도 우리가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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