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장' 비두카, "친선 A매치 보이콧 고려"
OSEN 기자
발행 2007.03.18 11: 33

호주 대표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경기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를 인용, 일부 호주 대표선수들이 우루과이 및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보이콧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는 오는 6월 2일 시드니에서 우루과이, 6일 멜버른에서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선수들이 친선경기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7월에는 아시안컵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호주 대표팀의 주장 마크 비두카(32, 미들스브러)를 비롯한 유럽파들은 소속팀에서 시즌이 끝난 후 휴식 기간을 갖고 싶어한다. 비두카는 "솔직히 친선경기 시기가 별로 좋지 않다. 물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나 우리는 젊지 않다"면서 "이건 너무 심하다. 이러한 스케줄은 죽은 말에 채찍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래엄 아놀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두 차례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준비를 위한 것이다"며 주전 선수 들을 모두 친선경기 엔트리에 포함시킬 생각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호주는 2007 아시안컵 예선에서 바레인 쿠웨이트 등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해 태국 오만 이라크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호주는 7월 8일 오만과 첫 경기를 갖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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