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이 3경기 연속 무안타에 빠져들었다. 이승엽은 18일 한신과의 도쿄돔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경기 끝까지 뛰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6일 세이부전 이래 10타석 무안타 1볼넷의 하향세를 그리게 됐다. 이승엽은 한신 좌완선발 노미를 상대로 1회(2사 3루 상황)와 4회(선두타자) 거듭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이어 6회말 무사 2루에선 좌완 요시노와 대결했으나 헛스윙 삼진당했다. 파울 3개에 볼 2개를 골라내던 이승엽은 요시노의 6구째 113km짜리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았다. 이승엽은 9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한신 잠수한 투수 아이키와 상대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폴 카운트 투 스트라이 노 볼에서 135km 3구째 직구를 밀어쳤지만 좌익수의 빠른 포구에 잡혔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 2푼 2리(36타수 8안타)로 하락했다. 요미우리는 2-5로 한신에 패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