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시범경기 첫 2루타를 터뜨렸다. 이병규는 18일 니혼햄과의 삿포로돔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 9회초 좌익수쪽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라쿠텐전 이후 첫 타점이자 첫 안타였다. 닷새를 쉰 뒤 전날 니혼햄전부터 시범경기 출장을 재개한 이병규는 18일 용병 우완선발 그린을 상대로 1회 좌익수 플라이, 4회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됐다. 이어 7회에는 좌완 다케다를 상대로 2루 땅볼 처리됐다. 그러나 9회 1사 1루에서 우완 다케다 히사시를 상대로 좌익수쪽 2루타를 쳐내 시범경기 4호 안타이자 첫 장타를 뽑아냈다. 종전까지 이병규의 3안타는 전부 내야안타 혹은 단타였다. 이로써 이병규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 3푼 8리가 됐다. 그러나 주니치는 단 3안타로 눌리다 2-6으로 완패했다. 특히나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은 실질적 베스트 타선을 꾸몄으나 8회초 투아웃까지 니혼햄 마운드에 퍼펙트를 당했다. 이후 니혼햄 내야진의 실책과 대타 사와이의 유일한 안타로 겨우 출루에 성공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