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6강 플레이오프에 크게 욕심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8 17: 42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습니다. 올라 간다면 좋은 일이고 실패한다면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습니다". 18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한 가닥 희망을 잡은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올해만 농구하고 말 것이 아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좋겠지만 실패해도 실망하지 않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남은 2경기도 긴강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의 목표는 20승 이상 거두는 것이었다. 이번 시즌 동안 7~8경기 정도는 굉장히 아까웠다. 만약 그 경기들을 잡았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었겠지만 실망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하며 "금년 시즌은 완전히 실망스러운 시즌은 아니다. 신인급 선수들이 잘해주어 내년에 더욱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또 최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팀에 약점으로 부각된 것은 포인트 가드와 파워 포워드 자리다. 하지만 내년 시즌에 정영삼이 들어오게 되어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가끔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면 내년에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뺐겼던 것이 패인이다.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높은 시드를 받는 것이 첫 경기를 홈에서 할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면서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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