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규,"남보다 나은 게 없어 신인왕 욕심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8 17: 45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 18일 잠실체육관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인천 전자랜드의 전정규는 "경기 초반 분위기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이 끝난 후 부진한 게 아쉽다"며 "남은 2경기 동안 이러한 점들을 보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정규는 "올 시즌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시즌 초반 자리를 못잡으면서 많이 부진했다. 그래서 올 시즌은 굉장히 아쉬운 경기가 많다"며 "항상 끝날 때 아쉬움을 표현하지만 내년에는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프로 데뷔 후 스피드가 느리고 수비가 약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나타났다. 시즌이 끝나고 몸무게를 감량한 뒤 스피드를 늘려 빠른 농구에 적합할 수 있는 몸을 만들 것이다"면서 "스피드가 좋아진다면 수비 가담도 많아질 테고 올 시즌보다는 나은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년 시즌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정규는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경쟁자라고 불리는 이현민(LG)과 이원수(삼성)에 비해 뛰어난 것이 없는 것 같다. 물론 한 경기 신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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