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챔프전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3.18 18: 10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이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데 이어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도 V리그 출범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유미(26득점, 2블로킹, 7디그)의 활약을 앞세워 레이첼 밴메터(24득점, 13디그)가 버틴 구미 한국도로공사를 3-0(26-24 25-22 25-21)으로 셧아웃시켰다. 지난 2005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대전 KT&G에게 2연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로써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2005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2005~2006 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1세트 23-22로 앞선 상황에서 레이첼에게 2점짜리 백어택을 허용하며 세트 포인트에 몰린 현대건설은 산야 토마세빅(8득점, 12디그)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어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레이첼의 백어택 공격을 정대영(13득점, 13디그)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정대영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21-22로 뒤졌지만 한유미가 레이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은 뒤 레이첼의 시간차공격 실패와 임유진(4득점, 7디그)의 오픈 공격 실패를 묶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다시 임유진이 시간차 공격을 실패한데 힘입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현대건설의 뒷심이 발휘됐다.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상대 한송이(8득점, 2블로킹, 11디그)의 오픈 공격 실패와 한유미의 서브 에이스, 산야의 오픈 공격으로 19-16까지 달아났고 22-20에서 산야의 C속공과 박선미(5득점, 20디그)의 시간차 공격이 연속 성공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레이첼에게 C속공을 내줘 24-21로 점수차가 줄었지만 이미 승패는 갈린 뒤였고 문선영(21디그)의 서브 리시브에 이은 이숙자(9디그)의 세트와 한유미의 오픈 공격이 꽂히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 18일 전적 ▲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수원 현대건설 3 (26-24 25-22 25-21) 0 구미 한국도로공사 * 현대건설 = 한유미(26득점, 2블로킹, 7디그) 정대영(13득점, 13디그) 산야 토마세빅(8득점, 12디그) 김수지(6득점, 5디그) 박선미(5득점, 20디그) 문선영(21디그) * 한국도로공사 = 레이첼 밴메터(24득점, 13디그) 김지현(10득점, 4디그) 한송이(8득점, 2블로킹, 11디그) 임유진(4득점, 7디그) 김미진(4득점, 5디그) 김사니(1득점, 10디그) ■ 챔피언결정전 일정 ▲ 1차전 / 3월 24일(토), 16시 / 흥국생명 - 현대건설 (천안) ▲ 2차전 / 3월 25일(일), 16시 / 흥국생명 - 현대건설 (천안) ▲ 3차전 / 3월 28일(수), 17시 / 현대건설 - 흥국생명 (수원) ▲ 4차전 / 3월 31일(토), 16시 / 현대건설 - 흥국생명 (수원) ▲ 5차전 / 4월 1일(일), 16시 / 흥국생명 - 현대건설 (천안) ※ 4, 5차전은 필요시.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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