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유제국(24)이 첫 세이브를 따냈다. 유제국은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잇하우스 네트워크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스플릿스쿼드 경기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챙겼다. 4-4 동점이던 9회초 탬파베이가 1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자 유제국은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모두 4타자를 상대한 유제국은 탈삼진 1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팀의 리드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아웃카운트 3개 중 나머지 2개는 땅볼로 처리했다. 이로써 유제국은 개막전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잔여 등판서 빼어난 피칭을 이어갈 경우 메이저리그 진입은 물론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도 노려봄직하다. 시범 4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한 유제국의 방어율은 1.50(종전 1.80)으로 더욱 낮아졌다. 한편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나선 같은 팀의 최희섭(27)은 대타로 출장,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5푼8리가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5) 또한 윈터헤이븐에서 치러진 LA 다저스전에 대타로 1타석에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타율 2할8리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