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엑스 개발 본부장, "더 좋은 게임 환경 제공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3.19 07: 59

자신이 앉아있던 무대가 흔들리는 순간, 관람객들은 더욱 더 선수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하노버의 '세빗 2007' 전시장 22번홀에서 진행된 'WCG 2007 삼성 유로 챔피언십'에서 중앙 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들과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대회에 선보인 엠비엑스(amBX)가 팬들과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을 게임상에 적용시켜 가상현실을 현실에서 느끼는 것처럼 오감 체험을 도와주는 주변기기인 엠비엑스는 게임화면의 음영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조명, 빠른 물체를 타고 이동할 때 바람을 불어주는 팬, 충격이 전달해주는 진동기기, 배경 음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우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엠비엑스를 소개한 '엠비엑스 부스'는 하루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이벤트 대회인 '엠비엑스 컵 챌린지'를 통해 가상 현실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5년 전 엠비엑스를 착안, 개발 총책임을 맡았던 필립스 엥겔버트 반 벨트 본부장은 "5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엠비엑스를 WCG를 통해서 팬들에게 소개시켜 기쁘다"며 "관람객들이 기뻐하고 게이머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게임환경을 제공, 열정적인 대회에 보탬이 돼 만족한다"고 'WCG 2007 삼성 유로 챔피언십'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WCG와 협력해 많은 e스포츠 팬들이 한층 더 좋은 게임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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