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게이밍, WCG 카운터 스트라이크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7.03.19 08: 01

'유럽 최고의 카운터스트라이크 팀은 바로 SK게이밍'. 스웨덴 대표로 참가한 'SK 게이밍'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독일 하노버 세빗 2007전시장 22번홀에서 열린 'WCG 2007 삼성 유로 챔피언십' 카운터스트라이크 결승전에서 폴란드 대표 펜타그람을 맞이해 접전 끝에 힘겹게 꺾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SK 게이밍'은 1만 5000유로, 준우승을 차지한 '펜타그람'은 6000유로, 3위를 차지한 노르웨이 대표 '미트 유어 메이커스'는 3000유로를 상금으로 받았다. SK 게이밍의 팀원을 대표해 OSEN과 인터뷰를 가진 로버트 달스트롬은 "펜타그람은 굉장히 강한 팀"이라며 "그런 강팀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정말 너무 기쁘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3라운드에서 노르웨이 대표인 미트 유어 메이커스에 3-16으로 대패, 패자조 밀렸지만 전열을 재정비해 패자조 결승을 거쳐 최종 결승까지 올라온 펜타그람의 저력은 대단했다. '세계 최강' SK 게이밍도 그들의 힘 앞에 '누크'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를 11-16으로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승자조 결승을 통해 올라간 SK 게이밍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다. '더스트'에서 벌어진 두번째 라운드에서 그들은 침착하게 환상의 호흡을 앞세워 펜타그람을 흔들었다. 강력한 공격에 펜타그람은 결국 무너지며 16-12로 SK게이밍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어렵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로버트 달스트롬은 "경기 시작전 우리에게 두번의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며 "1라운드 패배후 회의를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모두가 뜻을 모았고 승리하기 위해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했다"며 난적 펜타그람을 누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팀이 '더스트' 맵에서 굉장히 약하다. 1라운드 패배가 우리에게는 좋은 자극이 됐다. 팀원들을 하나로 모을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승리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모든 토너먼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앞으로 SK 게이밍 팀을 기대해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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