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혜성’으로 불렸던 윤하가 본격적인 국내 점령에 나섰다. 윤하는 3월 1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타이틀곡 ‘비밀번호 486’을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다. 방송에 앞서 윤하는 국내 첫 정규 앨범 선주문 물량이 바닥나 추가 제작에 돌입했고, 15일 발매한 앨범이 다음날 한터차트(오프라인 앨범 판매량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7일 서울 강남 센트럴 시티에서 열린 팬사인회에는 수백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이날 준비된 앨범 300장이 순식간이 동이 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윤하는 중학생이던 지난 2002년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윤하 특유의 색을 살린 피아노 록을 담은 싱글앨범으로 일본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혹은 오프닝과 엔딩 타이틀곡으로 삽입되면서 ‘오리콘 혜성’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지난해 말 싱글앨범 ‘오디션-Time2Rock’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한 윤하는 뛰어난 가창력과 피아노를 접목한 특유의 경쾌한 멜로디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음반시장의 불황이라고 음반 제작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하의 앨범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