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K리그의 대표적 빅매치인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들도 분주해졌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과 차범근 수원 감독은 지난 주말 서로 상대팀의 경기장을 찾아 상대팀 전력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이같이 양 팀 감독들이 서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양 팀이 K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이기 때문. 특히 올 시즌은 세뇰 귀네슈 감독이 처음으로 서울을 맡아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고자하는 감독들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하다. 지난 17일 부산과의 K리그 3라운드에서 승리한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정경기이지만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출발이 좋았으니 계속해서 잘하고 싶다" 고 말했다. 18일 제주전에서 승리를 거둔 귀네슈 감독 역시 수원전에 대해 "재미있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월요일부터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 고 말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자 세계적 명장과 국내 대표 감독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삼성 하우젠컵 2라운드 서울과 수원과의 대결. 이 대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bbadagun@osen.co.kr 지난 17일 수원 구장을 찾은 귀네슈 감독(위)과 18일 상암 구장서 관전하는 차범근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