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스포테인먼트'를 위한 '인프라 제2탄'을 발표했다. 이미 한국 프로야구 구단 중 최초로 인천 문학구장 내야석에 메이저리그형 띠 전광판 설치를 완료한 SK 구단은 19일 "팬을 위한 공간인 '와이번스 랜드'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와이번스 홍보팀은 "'와이번스 랜드'는 팬들의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 3요소를 어떻게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기존 야구장처럼 어린이들이나 야구팬들이 야구만 보고, 김밥만 먹고 가는 게 아니라 놀다 갈 수 있는 개념까지 고려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SK 구단이 밝힌 '와이번스 랜드'는 그리고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문학구장 1루 복도에 설치된 각각의 공간을 순회하며 팬들은 포토존과 가상 중계석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SK 구단은 홈 3연전에 한해 매일 1명씩 선수들의 모조 라커룸에다 헬멧, 유니폼 등 실제 물품을 비치, 와이번스 팬들이 직접 착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 음식료 다변화, 야구컨셉의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 설치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구장 내 타격과 피칭 연습장까지 '와이번스 랜드' 설계에 포함됐다. SK는 홈 개막전인 4월 10일 문학 삼성전에 맞춰 '와이번스 랜드'를 개장할 계획이다. 문학구장 입장 관객이라면 누구나 추가요금 없이 '와이번스 랜드'를 이용 가능하다. SK 구단은 타격과 피칭 연습장에 한해서만 유료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화될 경우,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sgoi@osen.co.kr SK가 계획한 '와이번스 랜드' 테마 중 하나인 배팅 연습장=SK 와이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