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한국 축구 수준을 넘어서라'.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박주영(22)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귀네슈 감독은 1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FC 서울 프레스데이)에서 박주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주영은 기술이 있으며 자기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 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고 평가했다. 귀네슈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한국 축구를 넘어서는 수준을 적시했다. 그는 "우선 박주영은 자기가 하고 있는 수준보다 더 높은 단계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며 "한국 축구의 수준을 넘어가야 내가 만족한다. 지금까지 뛰었던 모든 경기에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고 단정지었다. 박주영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재목이냐는 질문에 그는 "확실히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재목" 이라며 "일단 좋은 선수라서 세계 어디에서든 뛸 수 있을 것이다" 고 답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