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파리의 연인’으로 백마 탄 왕자? 신경 안써”
OSEN 기자
발행 2007.03.19 15: 42

박신양이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화 ‘눈부신 날에’(박광수 감독, 아이필름 제작)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신양은 2004년 방송됐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백마 탄 왕자’라는 신사적 이미지로 각인됐다. 하지만 박신양은 자신에게 그런 모습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3월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웅진씽크빅 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같지 않다는 것은 이미 많이 이야기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이미지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쓴다”며 “사람들의 평가가 그렇다고 해도 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박신양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신양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어색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기도 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눈부신 날에’를 통해 아버지 역에 처음 도전하는 박신양은 “(실제) 아빠가 아니었다면 모르는 부분이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면 자신에게 손해되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는 남자에게 어느날 갑자기 시한부의 딸이 생긴 이야기를 그린 ‘눈부신 날에’는 4월 19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