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이승화-이인구,'올해는 정규군'
OSEN 기자
발행 2007.03.19 15: 52

'불사조 정신으로 올 시즌 일낸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승화(25)와 이인구(27)가 올 시즌 사고(?)를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부산상고 졸업 후 롯데 유니폼을 입은 7년차 이승화는 그동안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다. 2003년 12월 상무 입대 후 2005년 12월 전역해 지난 시즌 타율 1할8푼8리 21안타 2홈런 1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월말 이원석과 함께 호주 멜버른의 지바 롯데 마린스 스프링캠프에서 한 달간 선진 야구기술을 접했다. 이곳에서 바비 밸런타인 감독의 특별 지도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출전, 10타수 4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특히 지난 17일 LG전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이인구는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전역한 5년차 무명 외야수.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장타력을 지닌 이인구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강병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일약 3번 타자 후보 0순위로 꼽힐 정도로 강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인구는 시범경기에서 8타수 3안타로 강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김무관 타격 코치는 "이승화는 발도 빠르고 어깨도 좋아 수비 범위가 넓은 선수다. 타격시 좋지 않은 습관이 있었는데 많이 개선됐다. 특히 일본 롯데 마린스 연수를 통해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이인구는 1군 무대 경험이 적지만 빠른 스윙과 장타력이 강점이라 3번 타자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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