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천 도원구장 시절 유명했던 찹쌀순대가 문학구장에 돌아온다. SK 구단은 20일 '인천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점인 이화 찹쌀순대(대표 오진호)와 문학야구장 입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화 찹쌀순대는 인천에서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향토 음식점으로, 도원야구장 시절 많은 야구인 및 야구팬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SK는 야구장 내 음식점이 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점 일색이었던 것을 감안, 이화 찹쌀순대 측에 문학야구장에 입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화 찹쌀순대가 흔쾌히 동의해 2007시즌부터 문학구장 입점이 성사됐다. 아울러 이화 찹쌀순대는 문학야구장에 들어오면서 약 1억 원의 시설투자를 했다. 오진호 대표는 "SK구단에서 인천의 상징적인 음식점이 문학야구장에 입점해야 된다는 제의를 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간 인천 시민에게 받아온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이전보다 더 맛있는 음식으로 인천의 야구장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