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FA컵서도 우승해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3.20 09: 36

조세 무리뉴(41, 첼시) 감독이 FA컵 우승을 다짐했다. 20일(한국시간) 토튼햄과의 FA컵 8강전 재경기서 안드레이 셰브첸코(31)와 션 라이트-필립스(26)의 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둔 첼시는 블랙번과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이번 시즌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꼭 우승을 거머쥐고 싶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불화로 복잡한 심경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지휘권에까지 영향력을 행사, 일반적인 수익 창출 보다는 흡사 게임을 하는 듯한 인상까지 주고 있다. 정규리그와 컵 대회서 각각 2차례 우승, '보여줄 것을 다 보여준' 감독이 우승에 집착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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