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안산 신한은행을 이끈 '미시 가드' 전주원(35)이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주원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실시한 삼성생명배 2007 겨울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73표 중 59표를 받아 생애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가 됐다. 전주원은 지난 2005년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MVP를 받은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 MVP는 처음이다. 전주원은 겨울리그 19경기에 출전해 경기 평균 6.7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네 시즌 연속 어시스트 1위를 차지했고 평균 6.95 득점을 올렸다. 또 202cm로 국내 최장신을 자랑하는 하은주(신한은행)는 73표 가운데 67표를 받아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호주 국가대표 선수인 특급 스타 로렌 잭슨(용인 삼성생명)은 73표 중 61표를 얻어 타미카 캐칭(춘천 우리은행)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외국인 선수 MVP에 뽑혔다. 특히 잭슨은 경기 평균 30.15 득점으로 28.05 득점에 그친 캐칭을 따돌리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베스트 5에는 전주원, 캐칭, 잭슨과 함께 박정은(삼성생명)과 김정은(부천 신세계)이 뽑혔고 신세계의 용병 센터 케이티 핀스트라는 겨기 평균 16.6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퀸'으로 등극했다. ■ 삼성생명배 2007 겨울리그 수상자 ▲ MVP = 전주원(신한은행) ▲ 용병 MVP = 로렌 잭슨(삼성생명) ▲ 득점상 = 로렌 잭슨 ▲ 3점슛상 = 김은혜(우리은행) ▲ 3점야투상 = 김경희(금호생명) ▲ 2점야투상 = 케이티 핀스트라(신세계) ▲ 자유투상 = 타미카 캐칭(우리은행) ▲ 리바운드상 = 케이티 핀스트라 ▲ 어시스트상 = 전주원 ▲ 스틸상 = 타미카 캐칭 ▲ 블록상 = 로렌 잭슨 ▲ 우수수비상 = 정선민(신한은행) ▲ 최우수감독상 = 이영주(신한은행) ▲ 베스트 5 = 전주원(신한은행) 박정은 로렌 잭슨(이상 삼성생명) 타미카 캐칭(우리은행) 김정은(신세계)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