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성희롱을 막기위한 사회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MBC 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블루레드화이트' 녹화 현장에서 신해철은 성희롱을 일삼는 직장상사때문에 고민하는 시청자 사연과 관련해 "아직 우리 사회 남자들은 어느 선까지가 성희롱인지 잘 몰라 본의 아니게 실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평소 자신만의 굳은 철학과 소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신해철은 "남자들의 어떠한 행동과 말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려주는 성희롱 교육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희롱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만약 이게 성희롱인지 아닌지 판단이 되지 않으면 상대 여자가 자기 딸이라고 생각했을 때 할 수 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것은 성희롱이 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날 '삼색녀 토크쇼,블루레드화이트'에서는 사주를 지나치게 맹신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여자의 고민, 성희롱을 일삼는 직장 상사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사연을 주제로 게스트 신해철과 MC 최화정, 이영자, 김원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신해철은 "나와 아내가 서로 성격이 너무 강한 편이라 자주 싸울 것 같지만 연애 4년 동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결혼 후 지금까지도 부부싸움을 딱 한 번 했는데, 그것도 아주 사소한 일로 싸운 것이어서 왜 싸웠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했다. 신해철의 거침없는 입담을 만나볼 수 있는 '삼색녀 토크쇼,블루레드화이트'는 3월 21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