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orts, 22일부터 MLB개막 특집 방영
OSEN 기자
발행 2007.03.21 07: 11

'그 감동 다시 한 번'. 스포츠 전문 채널 Xports는 2007년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역대 포스트 시즌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보는 을 마련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총 6번의 포스트 시즌을 오는 22일과 23일, 26일부터 29일까지 6일에 걸쳐 오후 3시에 고정 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특집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동안의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주요 경기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많은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2001년 월드시리즈 김병현의 눈물'을 다시 볼 수 있다. 2001년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김병현은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최초의 동양인 선수가 되어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4, 5차전에서 통한의 동점, 끝내기 홈런포를 연속해서 얻어 맞았다. 당시 김병현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마운드에 주저앉아 버렸으나 팀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로 우뚝 일어선 바 있다. 결국 애리조나는 7차전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극을 펼쳐 월드시리즈 반지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팬들의 뇌리에 박혀 있는 수많은 명승부, 명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Xports 제작진은 "현재까지의 메이저리그의 흐름을 파악하고 2007 시즌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며 "포스트시즌을 통해 대망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탄생하기까지의 희노애락의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전달해 한편의 스포츠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Xports는 에 이어 제2탄으로 을 준비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박찬호를 비롯해 콜로라도의 핵잠수함 김병현과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오는 30일 오후 4시에 방송될 1부에서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3인방의 맏형 박찬호를 집중 조명한다. 지난 1994년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LA 다저스에 첫 발을 디딘 박찬호는 6500만 달러의 대박 신화를 만들며 2002년 아메리칸 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다. 이후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시련의 계절을 보낸 박찬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이적, 내셔널 리그로 컴백했고, 올초 다시 뉴욕 메츠에 둥지를 틀게 된다. 이번 특집에서는 박찬호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한 모습들과 함께 올해 새롭게 시작할 뉴욕 메츠에 포진하고 있는 다른 선발투수들과의 비교과정을 통해 올 시즌에도 대한민국 최고 투수로서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을지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31일 오후 5시에 방송하는 콜로라도의 핵잠수함 김병현 편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동양인 최초의 월드시리즈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병현 선수를 조망해본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2회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는 김병현의 선발투수 전향의 미래와 장단점을 지난해 활약과 함께 기록적으로 분석해본다. 마지막으로 내달 1일 오후 5시에는 제구력의 마술사로 불리는 서재응을 살펴본다. 지난해 WBC에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으며 맹활약한 모습들과 함께 LA 다저스와 탬파베이에서의 경기 장면들을 감상하며 2007 시즌 활약여부를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what@osen.co.kr 박찬호-서재응-김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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