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스포츠, '메츠 선발진 22위 - 1위는 다저스'
OSEN 기자
발행 2007.03.21 07: 5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박찬호(34)가 소속된 뉴욕 메츠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FOX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빅리그 30개 구단 선발진을 분석한 기사에서 메츠를 22위로 선정했다. 기사를 작성한 개럿 릿 기자는 톰 글래빈, 올란도 에르난데스, 존 메인, 올리버 페레스에 박찬호와 마이크 펠프리가 경합 중인 메츠에 대해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전반기에 결장하고 메인과 페레스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메츠의 가장 큰 약점이 선발진에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확실한 에이스가 부재한 데다 붙박이 원투펀치로 내정된 글래빈과 에르난데스는 많은 나이가 약점이다. 여기에 메인과 페레스 역시 확실한 신뢰를 얻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선발을 노리고 경쟁 중인 박찬호가 시범경기 들어 부진한 것도 근심거리다. FOX스포츠는 서재응(30)이 소속된 탬파베이를 27위, 김병현(28)의 소속팀 콜로라도는 28위로 선정해 이들 구단의 투수진이 메츠보다 나을 게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5선발 후보군에 김선우(30)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는 샌프란시코는 20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LA 다저스가 뽑혔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위에 올랐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영입한 '화제의 구단' 보스턴은 3위,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병현을 선발감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클랜드는 8위를 차지했다. 한편 '빅리그 최악의 투수진'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피츠버그는 29위, 워싱턴은 최하위인 30위를 차지했다. 이들 구단은 올 시즌 내내 투수진 보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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