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올 첫 홈런' 롯데, 삼성꺾고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3.21 16: 03

롯데 자이언츠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롯데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상목의 호투와 이대호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 4연승을 기록했다. 3회초 이인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5회초 황성용의 적시타로 2-0으로 1점을 더 뽑아낸 후 이어 6회초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3-0, 8회초 정보명의 2타점 적시타로 5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롯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목은 직구 최고 구속 136km에 불과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노련함을 앞세워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박지철(1이닝 무실점)-임경완(1이닝 무실점)- 주형광(1이닝 1실점)-허준혁(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이대호가 6회 삼성의 세 번째 투수 권오준의 137km 직구를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전날 결승타에 이어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인구 이승화 정수근이 나란히 2안타를 마크했다. 삼성 선발 안지만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삼성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5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한편 삼성 외야수 심정수는 오른 손목 통증으로 인해 이날 결장했다. what@osen.co.kr 롯데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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