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습니다. 외곽이 오늘처럼만 터져 준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일 잠실체육관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오리온스의 김진 감독은 "양 팀 모두 100%의 전력으로 임하지는 않았다. 예비 플레이오프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해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열흘 후 정도면 김승현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회복이 빠르게 되고 있고 선수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상중인 김승현에 대해 설명했다. 김진 감독은 "삼성은 빠르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예데지와 서장훈이 같이 나왔을 때는 협력수비를 잘 한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은 상대이다"며 "언제나 오늘처럼 슛이잘 터질 수는 없다. 하지만 김승현이 가세한 후 빠른 농구를 구사하면서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펼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