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의 희망 이근호가 변병주 감독에게 데뷔 첫승을 안겼다. 대구는 21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이근호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시즌 대구의 지휘봉을 잡은 변병주 감독은 프로 첫승을 신고했고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창단 첫승을 거두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전반 42분 박동혁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17분 이근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하대성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는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이근호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환호성을 올렸다. 지난 19일 전남과의 정규리그에서 2골을 터뜨려 무승부를 이끌며 변병주 감독에게 첫 승점을 선사했던 이근호가 다시 한번 첫 승리를 안기는 순간이었다. 한편 취임 첫 승을 거둔 변병주 대구 FC 감독은 서포터즈의 물세례를 받은 뒤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했다. what@osen.co.kr 첫승을 거둔 변병주 대구FC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 대구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