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프라이어, 나란히 DL서 출발
OSEN 기자
발행 2007.03.22 06: 4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한때 시카고 컵스의 '원투펀치'로 불렸던 케리 우드(30)와 마크 프라이어(27)가 부상자명단(DL)에서 올 시즌을 출발할 전망이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우드와 프라이어가 시즌 시작과 함께 DL에 등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른어깨 회전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우드는 전날 불펜에서 공 25개를 던지며 재기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12일 밀워키전 투구 도중 다친 오른팔 삼두박근의 영향 탓에 개막전 등판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승2패 방어율 4.12를 기록한 그는 올 시범 3경기서 방어율 12.00에 그쳐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프라이어 역시 오른어깨가 뻣뻣해지는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해 1승6패 방어율 7.21에 그친 뒤 이번 시범경기 2차례 등판에서 1패 방어율 18.90을 기록했다. 루 피넬라 감독은 투구이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프라이어는 부상 탓에 시범경기서 단지 3⅓이닝 투구에 그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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