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김선우(30)가 또 다시 호투를 펼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김선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투산 일렉트릭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구원 등판,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김선우는 맷 케인과 케빈 코레이아에 이어 7회 2사 후 등판, 단타 1개만 내주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과 볼넷 없이 모두 5명의 타자를 맞아 땅볼로 3명, 뜬공으로 1명을 잡았다. 이로써 김선우는 시범경기 방어율을 3.38(종전 3.86)으로 낮추는 소득을 올렸다. 김선우는 지난 19일 캔자스시티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러스 오티스로 5선발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김선우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