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출신의 공격수 토마시 로시츠키(27, 아스날)가 첼시의 축구는 지루하다고 혹평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로시츠키는 "난 첼시 경기를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첼시의 경기는 지루하다"라며 "그들의 축구가 재밌게 느껴지는가?"라고 우회적으로 질문했다. 로시츠키의 이러한 발언은 첼시를 자극하기 보다는 오는 24일 프라하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유로 2008 예선경기를 앞두고 미하엘 발락(31)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로시츠키는 팀 메이트인 옌스 레만(37)과 대결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훌륭한 골키퍼이며 인간적으로도 괜찮다. 그라운드에서는 굉장히 거칠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의 경기 스타일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레만도 나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독일대표팀은 뛰어나고 자신감이 충만한 팀이다. 특히 훌륭한 미드필더가 많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