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일시트콤에서 정준하의 큰 아들 민호로 출연하고 있는 김혜성이 ‘어린왕자’로 변신한다. 오는 3월 27일 전파를 탈 95회 방송분에서 김혜성은 극 중 방송반 행사의 하나로 코스프레(대중스타나 만화 주인공의 모습을 똑같이 흉내 내며 즐기는 놀이)를 하게 되는데 그 장면에서 입게 될 의상이 바로 ‘어린왕자’ 복장이다. 이날 방송분에서 김혜성은 극중 커플인 유미(박민영 분)와의 100일 기념일을 잊어버려 낭패를 당하는 얘기를 보여준다. 화가 잔뜩 난 유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어린왕자’ 의상을 입고 유미에게 줄 목걸이를 사려다가 돈이 모자라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도 연기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지난 41회 때도 서민정의 ‘거대토끼’, 김범의 ‘슈퍼맨’, 김혜성의 ‘스파이더맨’ 의상이 등장해 폭소탄을 몰고 온 바 있다. 김혜성은 “매번 촬영할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상황을 연기하게 될지 예측이 안돼 걱정 반 기대 반의 연속이다”며 “가끔 주변에서 농담 삼아 어린 왕자 같다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 이렇게 직접 어린 왕자 옷을 입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머쓱해 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