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OL포', 알고보니 좌완투수 킬러
OSEN 기자
발행 2007.03.22 09: 39

왼손을 공략하라. 요미우리 타선의 성패는 왼손투수와의 대결에 달려있다. 요미우리 2007년 신형 타선을 보면 왼손타자들이 즐비하다.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4번 이승엽, 7번 아베 신노스케 등 장타력을 갖춘 주력타자들이 모두 좌타자들이다. 당연히 상대팀은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는 좌투수들을 집중배치하고 있다. 대개 일본 팀들은 좌투수들이 선발진에 2명 이상이 되는 만큼 이들을 요미우리 좌타라인에 표적등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요미우리 타선의 좌투수 타율은 2할5푼5리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OL포' 오가사와라와 이승엽이 좌투수 타율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이승엽도 좌투수들에게 3할3푼8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자신의 시즌 타율 3할2푼3리를 웃도는 기록이다. 좌투수를 상대로 19홈런을 터트렸다. 오가사와라는 생애 좌투수 타율 무려 3할1푼8리에 이른다. 오히려 '좌투수 킬러'로 명성이 높다. 다만 이른바 좌완 요미우리 킬러들에 대한 공략도를 높이는게 숙제이다. 지난해 주니치 야마모토 마사히로(42)와 한신 시모야나기 쓰요시(39)가 대표적이다. 야마모토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3승(평균자책점 2.36)을 올렸고 시모야나기는 3승1패(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요미우리가 숙적 한신과 주니치를 꺾고 우승탈환을 위해서는 두 투수들을 공략이 절대적이다. 이밖에 요미우리에 강한 좌완을 꼽자면 지난 2004년 7월부터 요미우리전 8연승을 일궈냈던 요코하마 도이 요미히로(31)도 있다. 지난해 요미우리를 떠난 구도 기미야스(44.요코하마), LA 다저스 출신 이시이 가즈히사(34), 이시카와 마사노리(27.이상 야쿠루트) 등 왼손투수들도 거인사냥을 벼르는 좌완들이다. sunny@osen.co.kr 오가사와라-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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