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 첫 등판서 4이닝 '퍼펙트'
OSEN 기자
발행 2007.03.22 15: 01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싶다". 현대의 정민태(37)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지난 2004년 7억 4000만 원으로 프로야구 최고 연봉킹에서 어깨 수술 등으로 지난 3년간 부진, 올 시즌 연봉이 3억 1080만 원으로 삭감된 정민태는 전지 훈련서 시속 140km대의 직구 구속을 회복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이날 경기 후 정민태는 "컨트롤에 신경쓰고 던졌다. 오늘 최고 구속이 141km를 기록했는데 이 페이스로 나가면 2~3km 더 나올 것 같다. 무엇보다 던져도 아프지 않아서 좋다. 올 시즌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잃어버린 옛 명성을 되찾고 싶다"고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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