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결과에 대해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효리는 3월 2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뮤직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차은택 연출) 시사회를 갖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 ‘세잎 클로버’ 이후 정극은 처음이라 긴장 많이 했다”고 운을 뗀 후 “잘해서 좋은 평가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결과가 어떻든 저한테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그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꼈다”며 “시청률 때문에 마음고생 했지만 ‘세잎 클로버’ 때에도 즐겁게 촬영했고 작업 면에서는 만족했다”고 밝히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효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효리는 2005년 방송된 SBS '세잎클로버'를 통해 처음 정극에 도전했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혹독한 데뷔식을 치러야만 했다. 한편, 이효리 주연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이동건, 정준호 등이 출연하며 시한부를 선고받은 가수 지망생 여자와 두 남자의 러브 스토리를 꾸며 3월 23일 SBS를 통해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